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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의 예술이다. 김현정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고요함과 은은함속에 다가오는 침묵의 빛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빛은 우리가 동양 산수화를 볼 때 먹의 농담에서 느껴지는 그윽한 빛이다. 혹은 건축과 비견하자면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조용하지만 다채로운 빛이다. 한옥에서는 작은 중정 마당을 통해 들어오는 하늘의 빛, 큰 지붕 밑의 마루에서 느껴지는 빛, 그리고 한지로 둘러싸인 방에서의 그늘이 먹의 농담같은 다채로운 빛을 형성하면서 집 전체를 구성한다.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라는 것은 보석같이 찬란하고 알록달록한 색체를 지닌 것이다. 침묵의 빛과 스테인드글라스의 만남은 유리나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어선다는 면에서 특이한 만남이다. 또한 바로크 시대의 의자를 장식을 제거하고 투명한 아크릴로 재현한 필립 스탁의 루이고스트 의자와 같은 옛것과 현대적인 것의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다...(생략)...

...고요하지만 오묘하게 가슴을 꿰똟은 빛. 영혼을 돌에 담았던 건축가 루이스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감은 침묵과 빛이 만나는 근원에서 시작된다"


빛의 언어_비추어 드리우다.
침묵과 빛_(글의 부분 발취)
글:한서영_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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